신림 도림천 걷다가 황새 청둥오리 나는 자연인이다(리뷰타임즈 일상)
신림역 어디까지 가봣니 신림 도림천 걷다가 걷다가 날씨가 좋아서 서울대부터 신림역까지 쭈욱 걸어왔느데 걷다가 발견한 키가 큰 새 발견 저 새가 나 같다 저 새를 보며 느낀건 저 새는 외로울까 아니, 날씨도 좋고 훨훨 날아다닐 수 있어서 저 새는 행복할까 요즘따라 더 드는 생각이 자꾸만 생각에 생각을 물고 생각은 답을 갖고오지않고 더 치열하게 생각하게 만들고 글쎄 봄타나 봄이 날 애태우나 아니면 봄 아니고 여름오기전 막바지 날씨 좋은 하늘을 보고 내가 셈내나 신림 도림천 한참 걷다가 커플도 보고 가족도 보고 혼자온 사람도 있고 이것저것 사연이 많겠지만 하긴, 사연없는 사람이 어딨어 나도 사연있어서 여기 나온거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저 새 지켜보다가 문득 저 새..
2021.02.21